요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짜잘짜잘하게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게 참 재미있다.
(당장 이 일기도 출근하면서 짜투리 시간에 쓴 거다.)
속으로 생각만 하고있던 일어 공부나, 지메 트리거 탐구하기 같은것을 출퇴근 시간에 이동하면서 하니까 뭔가 했다라는 느낌이라도 들어서 뿌듯하다.
그리고 나는 내 스스로 생각하기에, 학습을 제한된 환경에서 하는걸 좋아하는 것 같다.
집같은 편안한 장소는 평소에 할 수 있는게 많고, 맘만 먹으면 겜을 하거나 당장 드러누워서 잘 수 있는 곳이다 보니 학습이 솔직히 잘 안된다.
진짜 맘먹고 1시간 이상 집중해서 공부하다가 빠져드는게 아닌 이상, 집에선 난 공부가 잘 안된다....
돌이켜보면 운동도 군대에서 현역(상말~전역 직전)일때 가장 열심히 했었고, 독서도 첫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되게 많이 했었다.
아무래도 나한테 맞는 공부법은 일부러 할 수 있는 행동에 제한을 두는 환경을 만들고, 그 상태에서 공부를 하는것이 맞는 것 같다는것을 느꼈다.
어찌됐던, 공부는 계속하는게 좋으니...
학생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