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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9 - 선행을 하고 싶어서 했던것에 관한 고찰2024년 일기 2024. 7. 9. 01:27
저번 주말에 펌프뛰러 모란에 함 갔었다.
(이사 한 뒤로 모란이 가까워져서 갈만해졌다)
평소처럼 펌 뛰고 난 담에 그냥 쉬고 있는데, 옆 기체에서 뛰다가 쉬던 여성분이 갑자기 말을 걸어오시길래 좀 놀랐다.
(그냥 말 그대로 갑자기 가까이서 들린 말 소리에 놀란 것 뿐이다. 여자분이 말 걸어오신것 때문에 놀란게 아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들어보니, 오락실에 정수기가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였다.
난 나름 이 오락실을 와봤기에 안타깝지만 여기에는 없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렸다.
(뭐... 어떡하겠나 안타깝게도 정말로 없는데 ;3;)
...근데 왠만하면 펌 뛰는 유저분들은 다 마실것들을 챙겨오는 편인데, 무슨 연유에선지 이 분은 마실것이 없으신 모양이셨다.
그 유저분과의 얘기가 끝나고 나서 나중에 언뜻 보니, 어느정도 갈증을 느끼는듯한 표정을 짓고 계셨다.
그때, 왠지 도와드리고 싶은 맘이 들었다.
(몇 안 되시는 여성유저분이시기도 했구, 마침 실력도 인터라인이신 분인것 같아서 더더욱 더 그런 맘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다시 쉴 타임이 되었을 때, 내 물도 한잔 드렸고, 나중에는 음료수를 하나 사서 건네드렸다.
어쩌면 그분에게는 좀 부담스러웠을수도 있는 행동이였겠지만, 그냥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어서 그리 했다.
....펌 하면서 다른 분들하고 가끔 상호작용을 하는 때가 이런식으로 있으면 난 그걸 왠만해선 잊지 않는다.
한번은 즉석에서 다른 유저분과 코옵을 한 적도 있었는데, 난 그 일을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이번 일도 왠지 잊지 못하고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특히나, 시작은 내가 아니였지만 다른건 내가 행동해서 상호작용한거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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