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3 -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를 읽고...
비교적 최근에 썼던 일기들에서 언급한 적이 있겠지만, 나는 요즘 돈 공부가 하고 싶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이 얘기를 하던 중, 한 친구가 나한테 경제 관련 책을 읽어보는게 어떻겠느냐 하면서 추천해준 책이 바로 이 책이였다.
물론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 써져있긴 한데, 나는 아직 독서라곤 초등학생의 권장수준 만큼도 안했을 사람일것이기 때문에 그냥 읽었다(뭐 애초에 어떤 사람은 어느정도 수준의 책을 읽어야 한다 같은 그런것도 없지만...).
쨌든, 약 6일정도에 걸쳐서 이 책을 읽었다.
책 내용은 역사 속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을 통해 경제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보여주는 내용 위주로 나와 있었다.
주로 유럽 쪽 역사가 많이 나와 있었으며, 학교에서 역사시간에 한번쯤 들어봤다 싶은 내용이 나오는게 느껴지기도 했다.
만약에 지명이 어떤 곳인지, 단어가 어떤 뜻인지 궁금증이 생기면 잠시 책을 내려놓고 찾아보기도 했다.
그래서 스칸디나비아 반도가 북유럽(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이 있는 반도인것도 알았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것은, 경제는 그냥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만을 보면 되는것이 아니라 사회, 정치, 그 외 환경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면서 넓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는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정보들도 건너건너 들여다보면 서로 연결되어있고, 그러니 당연히 경제도 여러가지 요소들과 관련이 되어있다.
아직 뭘 어떻게 해야 경제를 좋게 보는 거다 뭐 이런식의 말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넓게 보는게 자신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거라는 것은 확신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좀 두께가 있는 책을 읽어서 그런지 뿌듯하기도 하고, 적어도 책을 안읽고 살던 시절의 나보다는 발전하고 있구나... 싶은 느낌도 든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한자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내 스스로가 독해력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한자를 알면 이 부족한 독해력의 보충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영어 문장을 해석할 때 단어 1~2개를 모르면 문장 해석이 안되듯이, 한글 문장도 단어 1~2개의 뜻을 모르면 문장의 전체 뜻을 알기가 어렵다.
그러니, 한자 공부도 해보려고 한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응원 댓글 하나쯤 달고 가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