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일기

2021.11.14 - 내 최근 좌우명

Dongchi - 동치 2021. 11. 15. 00:32

 

 

나는 최근에 되게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성공으로 향하는 길 중 하나를 알게 되었다.

 

진짜 단순하게, 해야 할게 있으면 하는것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내가 해서 더 나아질 수 있는 행동이라면 그냥 별 생각없이 실천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도피를 잘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도피는... 내 생각에는 게으름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이다.

 

뭐 대놓고 귀찮다고 안하거나,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못한다고 스스로를 가두거나...(시간이 없다, 나는 못한다 같은 거랄까...)

 

도피를 잘하는 이유는 이게 쉬워서다.

 

회피하는게 부딪히는 것보다 쉬워서 그러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사람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그대로 그 상태로 갇혀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사실을 내가 매우 재밌게 플레이했던 라오루(Library of Ruina)에 빗대서 좌우명을 하나 정하기로 했다.

 

'내 스스로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자.'

 

이걸로 생각한 이유는, 내가 스스로 이 말을 되새기면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되고, 그럴 방법을 생각해보려고 하게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저 말은 라오루에서 호드(문학의)층의 미덕을 참고한 것이다.

호드층 미덕이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다.

 

 

 

 

사실 오늘도 하룻동안 좀 피곤하게 보내서 일기 쓰지 말까 고민했었는데, 그냥 단순하게 내 스스로 하기로 했던 거였으니까 별 생각없이 적으러 온 것이다.

 

역시 단순할 땐 단순한게 최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