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6 - 내가 평소 펌프하는 모습
내가 전에 펌프하는 모습을 기회되면 찍어서 올려보겠다고 말했던걸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걸 오늘 실행에 옮겼다!
마침 오늘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넘쳤기에, 그동안 다녔던 오락실들 중 펌프 고인물들이 오는걸 여태까지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오락실을 인적이 드문 매우 한산한 시간에 가서 영상촬영을 했다.
(촬영기기까지 셋팅된 그런곳은 아니라 내가 직접 삼각대에 폰을 거치해서 찍었다. 참고로 펌프기기에 촬영장비가 셋팅된 곳도 가끔 있다... 예를 들면 부천 어택 오락실이라던가...)
촬영장소는 짱오락실 종로점인데, 우리집 기준으로 40분을 편도로 버스 타고 가야하는 다소 먼 거리지만, 사람 많아서 대기걸며 번갈아서 하는 것보단 좀 거리가 되도 대기가 없는게 훨씬 플레이하긴 쾌적하고 흐름도 안끊겨서 요즘은 여기서 주로 펌프를 하고 있다.
쨌든 이쯤에서 거두절미하고, 영상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영상은 내가 Mitotsudaira D19 채보를 플레이 하는 모습으로 담았다. (난이도는 딱 내가 할수 있는 선 안에서 제법 어려운걸로 선택했다...곤 했지만 그런것 치곤 실수를 좀 했다...)
펌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내가 영상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 더블(Double, 펌프 발판을 양쪽 10개 다 쓰는 모드라고 생각하면 된다.)펌프 레벨은 1~28까지가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 19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일반인들은 싱글(한쪽 5개짜리 발판만 쓰는 것)기준으로 4~7렙 정도 하고, 고인물들은 20레벨 이상을 하니 난 그 중간에서 어중간히 껴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3년차에 이정도면 난 내 나름 만족한다).
내가 컨디션이 괜찮다는 가정 하에, 평소에 하루 날 잡고 펌프 할 때는 이렇게 어려운거랑 쉬운거랑 번갈아 가면서 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쉬기도 하면서 총 2시간 반~3시간 반정도 오락실에 있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럼 펌프 얘기는 이쯤으로 하고, 내일은 '혹부리 할아버지' 책을 2번째로 읽고 느꼈던 점을 써서 올리도록 하겠다.
독서는 간접경험으로 시야를 넓히기 좋은 수단 중 하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