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기

2023.10.7 - 6일의 연휴, 잘 보냈을까?

Dongchi - 동치 2023. 10. 7. 17:25


저번주에 6일동안 추석 연휴가 있었다.
(정확히는 개천절까지 포함되서 그런거지만, 암튼 쉬는 기간은 6일이였다)

이 6일동안, 공교롭게도 나는 대다수의 일정이 깨졌다.

만나기로 했던 사람들은 그중 2명이 건강이슈가 생겨서 2명을 못봤고...(2일의 일정은 이것때문에 깨졌다)

 

 1명은 큰 문제가 없었는데, 사람 너무 쏠릴것 같은게 별로라고 갑자기 일정을 취소했다.

(이건 좀 화나서 뭐라그랬다...)

 

 

 

 

...나는 평소에도 시간을 허투루 보내는걸 싫어한다.

그리고, 일정이 갑자기 변경되는건 정말정말 싫어한다.

 

그런 내가, 추석연휴 중 절반의 일정이 깨지고 변경이 되었으니, 얼마나 빡쳤겠는가...

 

...그래서 난 연휴를 어떻게 보냈느냐?

 

 

 

난 연휴때 크게 뭔가를 했다는 느낌보단, 최대한 늦잠도 어느정도 자고 편하게 놀고싶은만큼 놀아서 연휴때 '확실히 놀고 쉬었다'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선지 수요일에 출근할땐 일어날 때 제외하고 상쾌하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적어도 연휴동안 시간을 아깝게 보낸것 같지는 않아서, 기분은 좋았다.

 

만약에 내 스스로 연휴 6일동안의 시간을 아깝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적어도 3달 좀 안남은 올해라도 아깝지 않게 보내도록 하는게 더 나았을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을것 같다.

물론 추석 연휴와 상관없이 시간을 보람차게 보내는게 좋은건 맞다

 

암튼, 오늘의 일기는 여기서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