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27 일기
1. 일기를 쓰는 주기
내가 일기를 쓰는 주기가 계속 들쭉날쭉하던 와중에, 쓰는걸 계속하다보니 제일 적당한 주기가 언제인지 찾은것 같다.
2일에 1번... 이게 내게 있어서 최적의 주기 같다.
매일매일 쓰려니 뭘 써야 할지 모르겠는 날이 있는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늘어서 쓰면 일기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래서 7월 23일에 일기를 쓰고 난 이후에 25일에 써봤는데, 뭔가 딱 쓰기 좋은 타이밍에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일기도 일부러 2일뒤인 오늘 써봤는데 딱 괜찮은것 같다.
앞으로는 일기를 2일마다 1번씩 쓰는걸로... 하나의 습관을 잡기로 했다.
2. 마인드 맵
최근에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지금 내 나이가 23살인데, 여태까지는 내가 스스로 뭔가 내 인생을 개척했다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는다.
현재의 난 사회초년생이라고 할 만한 나이도 나름 지났다고 생각하고, 나도 이제 독립해서 나만의 인생을 슬슬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치만 막상 뭘 어떻게 개척해야 하는지 머릿속에 여러가지 잡생각만 가득하고, 계획은 없는 내가 뭐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 를 고민하다가 마인드맵을 그려보기로 했다.
일단 한가운데에 크게 내가 원하는 삶을 적고, 여기서 내가 자세히 어떤걸 원하는지 가지치기를 한 다음, 그것들을 위해 필요한게 뭔지 차차 뻗어나가 적어보는 것이다.
그렇게 내가 정확히 어떤걸 원하는지, 그걸 위해 현실에서 어떤것들이 필요한지 윤곽이 어느정도 보인다면 계획을 나름 세워보는 것이다.
솔직히 작심삼일이 될수도 있고, 이렇게 한다고 해도 막상 하나하나가 쉬운길이 될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시도라도 해보는게 아예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낫지 않겠나.... 싶다.
3. 여유의 역효과
예전부터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었지만, 오늘 확신을 가지게 된게 하나 있다.
나는 여유가 많으면 오히려 역으로 나태해진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약간의 여유(하루기준 3~4시간 정도?)가 있으면 하고싶은거나 그 외의 할 일을 1가지라도 하는데 반해, 하루종일 내내 쉬는 날이면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고 나태하게 핸드폰만 보고 그러고 있다는 거다.
이 뿐만이 아니라, 난 실제로 군대에서도 이게 똑같이 작용했다.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3~4시간동안만 있었던 개인정비(쉬는시간)때, 실제로 난 1시간 반정도는 헬스를 했고 나머지 시간은 폰으로 지오메트리대시 맵을 꾸준히 만들었다(이 짓을 1년 3개월정도 반복해서 나온 맵이 9분짜리 맵인 Light Travel이다....)
그러나 정작 군대보다 훨씬 자유로운 현실에서는 군대 있을때보다도 게으른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낀다.
맵도 안나오고 있고, 운동도 펌프 외에는 안하고...
그래서 내 스스로 이런 나를 위해 여유를 적당히 주기로 했다.
만약에 어떤 하룻동안 꼭 보내야 하는 일정들이 지나고 나서 여유시간이 수면시간 전 기준으로 4시간 이상 나겠다 싶으면, 몸 컨디션이 괜찮을때 한해서 일부러 펌프를 하러 나가기로 했다.(활동량을 늘려 살도 빼고 여유시간도 적당히 주고 그날 수면할때 수면 질도 올리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평소에 가던곳이 아닌 다른 오락실도 들려볼 예정이다.
이렇게 계획을 세웠으니, 부디 이 방법이 나에게 효과적인 방법이길 바랄 뿐이다....
오늘 일기에서 썼듯이, 이제부턴 2일에 1번씩 일기를 쓰기로 했다.
그리고, 일기는 다 썼으니 마인드맵 그려보러 이만 가보도록 하겠다...